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 조합원들의 숙원이었던 벼 건조저장시설이 준공돼 관할 지역 농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지난 14일 성덕면 현장에서 있었던 건조저장시설 준공식에는 궂은 날씨임에도 농협 관계자와 만경·성덕·청하면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자축했으며, 금만농협측은 준공에 기여한 공사관계자와 관계공무원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덕면 석동리 15-20번지에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면적 3956㎡, 건축면적 745㎡로 완공된 건조저장시설은 8.5톤 건조기 5대를 설치해 1500톤을 건조할 수 있고, 저장능력 사일로 280톤과 보관창고 400톤의 시설을 갖춰 약 700톤을 저장할 수 있다.

  산물투입라인도 시간당 20톤을 처리하기 위해 2개를 설치해 조합원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했다.

  건조저장시설 준공으로 그간 성덕지역 조합원들의 수매로 인한 시간·경비·인력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최승운 조합장은 "앞으로 이 시설을 이용해 가을에 벼 계약재배 물량 전량을 산물수매를 통해 2천톤을 처리할 계획이며, 여름에는 1천톤의 보리도 산물수매하여 조합원들의 편익을 도모할 방침이다"면서 "수확기에 고령화된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와 쌀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장기간 쌀의 신선도를 유지해 시장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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