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지평선축제에 새롭게 선보이는 '박과류 덩굴터널'. 덩굴을 유인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 중 하나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과류 덩굴식물터널'.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과장 김주열)가 지난 5월하순부터 파종과 옮겨심기, 유인관리에 이르기까지 5개월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중인 박과류 덩굴식물터널이 형형색색의 모습을 갖추고 축제인파를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박과류 식물의 특성으로 인한 덩굴 유인작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덩굴터널은 길이 70m(폭7m), 150평 규모로, 터널 내에는 미색칼라배, 하얀새알, 사두오이(일명 뱀오이), 수세미, 미니믹스, 조롱박, 스몰슈가 등 7종의 박과류 480주가 각각의 열매와 덩굴로 우거져 있다.

 덩굴터널의 위치는 우마차길 바로 옆으로, 대형 주차장과 축제장이 연결되는 곳이어서, 먼저 이곳을 거쳐 축제장으로 향할 관람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열 과장은 "파종후부터 저온단일처리를 해야 하는 까다로움과 예년에 비해 우기가 길어지면서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 무사히 덩굴식물터널을 선보일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과류 덩굴식물터널은 시민 및 축제 관람객들에게 종전에 없었던 축제장의 새로운 쉼터 기능 및 볼거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지평선축제와 어우러진 아늑한 가을날의 정취를 더욱 만끽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 덩굴터널식물 열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