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로 조선시대 옛 관아모습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월촌포도대가 지난 2일 준공식을 갖고 그 모습을 선보였다.

  김제경찰서(서장 채수창) 월촌지구대가 새단장을 마치고 전국 최초로 옛 조선시대 관아 모습을 재현한 『월촌포도대(捕盜臺)』로 재 탄생했다.

  지난 8월1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활발하게 진행해 온 월촌포도대는 지평선축제 개막 하루전인 지난 2일 오후 3시 성대한 준공식을 갖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 5천여개의 지구대 및 파출소의 획일적인 건물 구조와 차별화하고 김제지역의 특색과 전통문화가 가미되어 있는 관공서 모습으로 리모델링하여 경찰의 새로운 이미지 홍보를 극대화하자는 채수창 서장의 취지로 진행되었으며, 1억1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 월촌지구대 건물 전면에 성곽(가로 20M, 높이 5M)을 쌓고, 옥상에 누각(높이 9.5M, 20평 규모)을 설치하는 등, 전주 풍남문과 옛 수원성 모습을 본떠 옛 조선시대 건물 모습으로 설계되었으며, 두달여 동안 공사가 진행됐었다.

▲ 채수창 경찰서장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최규성 국회의원, 이건식 시장, 안기순 의장 등 주요 내외빈 300여명과 경찰관계자 및 관내 각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마지막 황손 이석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채수창 서장은 "월촌포도대가 매년 열리는 지평선 축제와 연계하여 김제시민의 경제에 보탬이 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월촌포도대의 꾸준한 시설 보완 및 관리를 통해 일반인들의 각종 견학 등에 활용 시민들에게 가깝고도 친근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촌포도대에서는 포도대의 이미지에 맞게 매일 2명의 경관이 조선시대 포교복장으로 근무 할 예정이어서, 포도대를 찾는 이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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