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구 난산마을의 하수정화시설 작동이 되지않아 인근 마을회관 마당 오수받이 통으로 하수가 역류해 마치 샘물처럼 솟아 나오고 있다.

  특히 백구 난산마을의 하수처리장은 2006년 5월 준공 직후부터 상습적으로 동작이 멈춰, 그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보고있는 실정이다.

  난산마을주민에 따르면 "설치직후 부터 걸핏하면 작동이 멈춰 하수가 역류해 심한 악취와 파리 모기등의 해충이 들끌고 있다"고 전하며 "이럴바에야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고 한탄했다.

  이 마을의 하수정화장치는 바투바이오휠터와 황석회를 이용한 마을하수고도처리 공법(환경신기술 94호)으로 설치되었으나,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적게는 1주일, 한두달을 주기로 상습적으로 가동이 되지않고 있으며, 그때마다 마을회관 오수받이통으로 오수가 역류해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지난 추석명절경부터 근 한달여간 작동을 하지않는 바람에, 역류한 생활오수가 인근 소류지 및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시청 관계자는 "공법을 보유한 업체가 경기도에 소재한 업체여서 보수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해명하며 "차후부터 철저한 관리로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진행으로 현재 관내 49개마을 54개소에 마을하수 정화처리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나, 관리자는 1명뿐 인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보이지않는 문제점으로 도출되고 있다.

  한편 시 에서는 원활한 시설관리를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중에 있으며, 내년경부터 민간업체가 이를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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