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중학교 제28회 졸업생 100여명이 모교 강당에서 졸업 30주년 기념행사와 동창회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날 동창회에는 28회 졸업생 100여명과 당시 교사 등이 참석해 우정과 사제의 정을 나눴으며, 모교의 발전을 위한 방안향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들은 모교에 100만원 상당의 기념식수와 함께 리모델링을 마쳤으나 도서가 부족한 모교도서관의 도서 확충을 위해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하는가하면, 우수한 후배들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하기로 하는 등 남다른 모교사랑의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또 졸업앨범을 만들지 못했던 28회 동창회원들은 재학 당시의 사진과 현재 모습의 사진을 수소문해 연락처와 함께 동창회수첩을 만드는 뜻깊은 작업도 병행했으며, 인터넷카페(cafe.daum.net/kim28)를 개설해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홍광표 동창회장(전북도의회 전문위원실)은 "모처럼 30년전 학창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모교발전과 후배양성에 미력하마나 힘을 보태 모교가 지역의 명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중학교 임승동 교장도 "중학교 동창회는 초등학교나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현실인데 본교 28회 동문들의 모교 사랑 정신은 동문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학교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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