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관내 업체 및 단체들의 장학금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2주새 시장실을 방문해 장학금을 기탁한 이들을 보면 지난달 31일 자생봉사단체 천지회(회장 오재웅)가 100만원을 전달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곰곰히 생각하다 우리지역 인재육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회의를 거쳐 회비를 장학재단에 기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소비자고발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의 소비자 및 여성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던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제지부(지부장 김순옥)가 "교육문제 해결 없이는 김제 발전도 어렵다는 회원들의 열성으로 24명의 이사들과 80여명의 회원들이 사비를 모아 마련했다"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지난 8일에는 이른 새벽부터 쾌적한 시가지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제시청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고철과 폐지 등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은 판매대금 74만원과 자발적으로 모금한 126만원을 합해 200만원을 보탰다.

  같은날 흥사동에서 스파힐스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주)씨앤제이관광산업 정병국 사장도 시장을 찾아 "김제시의 교육살리기 운동에 일조해 지역교육 발전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4일에도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 등 긴급사태 발생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표성철) 대원 60명이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건식 시장은 "많은 사회단체 회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교육발전을 위해 동참하고 있고 쓰레기에서 골라낸 재활용품부터 기업인의 성의까지 한데 모여 김제교육을 살리려 하고 있으므로 교육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기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