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관장 심용해)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예교실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의로 취미생활 뿐 아니라 각종 대회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둬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시립도서관 서예교실에는 현재 46명이 등록해 회원들이 매일 자유롭게 이용을 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한국서예협회 전북도지회장인 윤점용 선생이 직접 서예지도를 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이들은 올해 지평선축제기간에 실시했던 벽골미술대전에 10여명이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주예술회관에 입상작이 전시됐던 전북도전에서도 17명이 출품해 특선을 포함해 전원이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회도 열 계획이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취미생활을 함께 할 신규회원도 연중 모집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에서는 무료로 운영되는 서예교실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예산을 확보해 승강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서예교실 정진복 회원(요촌동)은 "시립도서관 직원들이 친절하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 너무 고맙다"면서 "정서 순화와 인격도양에 유익한 서예교실을 많은 시민들이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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