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중학교 교사가 여중생과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김제경찰은 지난 5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과 돈을주고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알려진 정읍소재 사립중학교 J교사(42세)를 청소년 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더욱이 J씨의 성매매 대상이 관내 여중생(1년·13세)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지역민들을 더욱 어처구니 없게 만들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29일 밤 10시경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 A양과 부안군 계화면의 한 제방 위 자신의 차안에서 성관계를 맺은 뒤, 8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한 A양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조손세대의 가정환경으로, 성관계를 맺으면 돈을 주겠다는 교사 J씨의 제의에 현혹돼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우후죽순 처럼 늘어나는 인터넷 청소년 유해사이트를 통해, 청소년들의 성이 상품화되는 등, 탈선과 범죄의 매개체가 되고 있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고 원조교제 등 청소년 성매매 방지를 위해서라도 단속과 처벌의 강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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