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2007년 3차 정례회의 자리에서 농아인협회 이양우 지부장이 송승영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자문위원 37명이 참석하였으며, 그간 추진한 대북 교류지원사업등 활동 상황보고와 더불어,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남북이 함께하는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도 이루어 졌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사)한국농아인협회 김제시지부(지부장 이양우)에서 민주평통의 대북지원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성금 20만원을 기탁했는데, 이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농아인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 강의 시, 송승영 회장이 받은 강사료를 농아인 협회에 기부하자, 농아인협회측에서 이를 다시 북한동포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민주평통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영 회장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 분들의 성금이야 말로 북한 동포들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했으며, 이에 이양우 지부장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회원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에서는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북한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시각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통일교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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