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V 김제대학(학장 김인정·이하 김제대학)이 2008학년도 신학기부터 정보통신과를 신설한다.

  폴리텍대학에서는 정보통신 분야가 현대사회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에 맞는 전문학과의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지난 10월에 멀티미디어과를 유비쿼터스시스템과로 개편한데 이어, 내년도부터 정보통신과를 신설함으로서 이 분야의 핵심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 네트워크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통신산업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총회에서 3G 국제표준으로 공식 채택됨에 따라,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모바일서비스가 엄청난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제대학은 정보통신과의 신설로, 향후 장비와 시설확충을 위해 2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355개의 대학들이 입학 정원 미달사태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으면서 대학마다 폐과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육부가 정원 미달 대학은 퇴출을 유도키로 방침을 굳힘에 따라 국립대학마저도 짝짓기를 서두르는 등, 위기에 직면한 대학들 스스로가 몸집줄이기에 고심하며 구조조정을 감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김제대학은 오히려 학과를 신설하고 정원을 늘려가고 있는 점은 주목 받을만 하다.

 한편 김제대학은 올해 졸업생 304명에 대한 구인요청율이 3배수를 넘어, 군 입대 등을 제외하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전원이 취업함으로써, 올해에도 역시 취업률 100%의 위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취업명문'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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