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대통령선거에서 우리시민들은 정동영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반면, 이병박 당선인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우리시는 5년전 투표인수보다 6749명이 줄어든 7만9810명의 선거인 중에서 5만4726명이 투표에 참가, 68.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정동영후보가 84.1%(4만6016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엄청난 표차로 낙선했지만, 7.8%(4250표)의 득표에 그친 이명박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정후보는 지난 2002년 노무현후보 90.8%, 1997년 김대중후보 90.1%보다는 지지율이 낮았지만 대다수 유권자들은 정후보를 지지했다.

  정동영후보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진봉면(87.9%)으로, 가장 낮았던 지역은 요촌동(83.1%)으로 나타났다.

  이명박후보는 요촌동(9.5%)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백산면(5.3%)이 가장 낮았다.
  기타 후보자별 득표순위는 이회창후보 3.06%(1675표), 문국현후보 1.99%(1090표), 권영길후보 1.41%(772표), 이인제후보 0.77%(419표), 허경영후보 0.14%(75표), 금민후보 0.07%(37표), 정근모후보 0.05%(29표), 진관후보 0.03%(16표) 순으로 나타났다.

  정동영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도 평균(81.6%)보다 3.5% 높았던 반면, 이명박 당선인에 대해서는 도평균(9.0%)보다 2,3%가 낮아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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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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