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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만농협은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를 의뢰해 조합장선거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28일 시선관위 사무실에서 있었던 기호추첨에서는 기호1번에 오인근 후보(47·성덕면 대목리), 기호2번에 최낙숙 후보(46·만경읍 장산리), 기호3번에 최승운 후보(43·만경읍 소토리)로 결정됐다.
  금만농협 조합원 직접투표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의 선거인 수는 만경읍이 1078명으로 가장 많고, 청하면이 896명, 성덕면이 879명으로 총 2853명이다.

  투표는 오는 8일 제1투표소 금만농협 2층 회의실(만경읍 만경리), 제2투표소 성덕면복지회관(성덕면 석동리), 제3투표소 청하지소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청하면 동지산리) 등 3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당일 시선관위 회의실에서 투표함이 도착되는 오후 6시경부터 실시되고, 개표가 끝나고 당선자가 확정·공포되는대로 현장에서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기호1번 오인근 후보는 재선 김제시의회 의원 출신으로 '언행일치와 청렴결백'을 내세우면서 "군림하는 조합장보다 섬기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요공약으로는 조합원의 알권리 보장, 경제사업 확장, 기형적인 금만농협 바로잡기, 외부자금 유치를 약속했다.

  기호2번 최낙숙 후보는 '모든 것은 마음에서 생긴다'는 구호로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하고, 생각을 바르게 하며 넓은 마음을 갖겠다"면서 자신이 금만농협의 미래를 바꿀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공약으로는 맞춤형 농법 실시, 신규사업 개발, 투명한 농협 만들기 등이다.
   기호3번 최승운 후보는 '4년전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모두 지킨 듬직한 일꾼'임을 강조하면서 "각종 음해성 비방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탁월한 농산물 유통으로 피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더 굵은 땀방울을 흘리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눈에 띄는 선거법 위반사례는 적발되지 않았으나, 후보자에 대한 비방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시 서부지역에 선거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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