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철)를 구성해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시 집행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벌인 결과 10건의 건의 및 개선, 시정사항이 지적됐다. 

 행감은 시 행정 전반에 관해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행정의 효과를 측정하고, 의정활동과 예산심의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획득해 행정 집행상의 잘못이나, 문제점 등을 시정·개선하고 효율적인 행정수행으로 시민복리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행감은 본청·의회사무국·직속기관·사업소·김제개발공사·읍면동 등 47개부서의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의 행정사무 집행관련 전반에 대해 서류검사 및 현장 확인 감사를 병행했다.
  감사자료로만 총 203건이 요구됐고, 19개 읍면동과 6개소에 대한 현장확인이 있었다.
  감사지적을 한 의원은 임영택 의원이 5건으로 전체 지적건수의 절반을 차지했고, 박봉규·정호영 의원이 각 2건씩이며, 오만수 의원이 1건을 적발했다.

  시정요구건은 ▲감사실의 자체감사 결과 지적사항 처리 부진 ▲문화관광과의 봉남 왕버들 주변 정비사업 부적격 ▲문화관광과의 금산사 유물전시관 시설 보완공사 추진 미흡 ▲정보통신과의 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 운영실적 미흡 ▲도시과의 지방산업단지 타당성조사 용역 미흡 ▲도시과의 불법광고물 정비실태 미흡 ▲보건소의 보건진료소 구건물 재산관리 소홀 ▲벽골제아리랑문학관관리사업소의 벽골제쉼터 조성공사 시공 부적정 등 8건이다.

  또 ▲체육청소년과의 청소년자립지원기금 운영 부적격이 개선요구됐고, ▲공원녹지과의 금산사매표소 위치 부적격이 건의건으로 지적됐다.

  집행부는 이같은 지적사항에 대해 지방자치법 및 시 조례에 따라 지체없이 처리하고 그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