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맺음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졸업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시·도교육청 산하 관내 58개 초·중·고교 졸업생 총 3104명(초-1038명, 중-921명, 고-1145명)이 정든 학교를 떠나 상급학교 진학 및 사회로의 첫 발을 내딛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2월1일 자영고와 벽성대학의 졸업식을 시작으로 2월 중순을 절정으로 대부분의 학교들이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20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각급학교의 졸업식이 모두 치러질 계획이다. 이미 졸업식을 치른 지평선중, 벽성대학, 자영고 외에 김제서고, 청하중 등 5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의 졸업식은 모두 설 명절 이후로 계획되어 있다.(▶졸업일정표 참조) 

  또한 관내에 위치한 2개 대학에서도 벽성대학 543명, 한국폴리텍V 김제대학 273명 등, 총 816명의 졸업생들도 전문학사 학위수여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농촌사회가 고령화 되고 지역사회 인구유출이 해마다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전체 졸업생 수가 111명 줄었으며, 두 대학 역시 각각 40~50명 가량이 감소했다.   

  특히 관내 36개 초등학교 중, 10명 미만이 졸업하는 학교는 절반에 가까운 16개교나 되며, 용동초와 비룡초는 졸업생수가 각각 2명으로, 오히려 졸업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로 사회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도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중 가장많은 졸업생을 배출하는 학교로는 중앙초가 200명, 김제여중이 196명, 덕암고는 239명이 졸업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관내 유일한 대안학교인 지평선중학교는 지난해 12월22일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졸업식이 치뤄져 특색있는 학제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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