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새벽 01시 20분 경, 검산동 소재 00가든 부근 렉카차 대기사무실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친구사이였던 이들은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피의자 김00씨(39세·남)가 자신의 갤로퍼 차량에 싣고 다니던 공기총(5.5mm·단탄)을 꺼내, 피해자 반00씨(39세·남)를 향해 4발을 발사, 이중 1발이 반씨의 등부위에 적중 오른쪽 폐(하엽)를 관통하였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렸다.

  말다툼 끝에 친구에게 방아쇠를 당긴 피의자 김씨는 사건 직후 경기도 모처로 도주하였으나, 경찰이 행적수사와 함께 피의자 가족 및 지인들을 상대로 자수를 권유토록 유도한 결과, 피의자 김씨가 사건발생 하룻만인 지난 17일(일) 밤9시35분경 김제경찰서 강력팀에 자수해 사건이 일단락 됐다.

  한편 피의자 김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전과 13범의 요주인물로, 이번 사건에 사용된 공기총 역시 미등록 불법총기로 밝혀졌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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