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이하 축협)은 구 전주완주축협과 구 김제축협이 거액의 부실로 자력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합병명령으로 2003년 1월 신설합병된 이후 김창수 조합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들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책임 경영제 도입과 사업추진체계를 개선해 투명경영을 추진한 결과, 5년간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죽산면에 청보리섬유질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해 월 평균 1천t이상을 생산ㆍ판매하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고, 지속적인 국제 곡물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양축농가를 위해 사료 가격을 동결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말 자산건전성 기준으로 연체액 2.13%, 고정이하비율 0.83%, 신규연체 0.78%로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해 자산건전성 우량농협으로 탈바꿈했다.

  전년대비 성장율은 경제사업부문에서 437억원으로 24.7%, 신용사업부문에서 예수금 평잔이 1194억원으로 9.4%, 상호대출금 평잔은 884억원으로 17.8%가 늘어나는 등 축협 이용객들의 신뢰가 날로 투터워 지고 있다. 

  축협은 올해 수익기반 다변화에 따른 신용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축산물 유통활성화와 경제사업(브랜드)전문화로 자립경영기반을 확충하고, 자구적인 수익기반마련을 통한 건실한 경영으로 건전결산을 이룰 계획이다.

  축협의 도약에 대해 김창수 조합장은 "전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협력한 결과다"면서 "앞으로 조합원의 권익보호 및 실익증대에 조합사업 목표를 세우고, 지역사회의 밀착된 조직과 사업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조합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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