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이 김제완주지역 총선후보로 최규성 후보를 공천하면서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하는 등 총선 입후자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통합민주당에는 당초 최규성 현 국회의원(58·검산동)을 비롯해 곽인희 전 김제시장(58·금구면)·김기만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54·완주군)·이길용 전 전라일보 편집국장(62·완주군)·이돈승 전 민주당 중앙당 벤처지원위원회 위원장(48·완주군)·민경선 대구한의대 교수(62·대구시)·최상현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58·요촌동) 등 7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당 공심위가 최종 압축된 곽인희·최규성 후보만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최규성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한편 민주노동당에서도 4년전 총선에 출마한 바 있는 하연호 후보(55)를 다시 공천해 총선에 가담했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돈승 후보와 최상현 후보가 "지역민의 현역 교체요구가 빗발치는데도 당이 개혁공천을 하지 않고 국민을 기만했다"며 공천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로서 기호 1번인 통합민주당은 최규성 후보, 2번인 한나라당은 김제시의회 4대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정영환 후보(50·신풍동)로 결정됐고, 민주노동당 하연호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의 이윤형 후보(58·부량면), 무소속 이돈승·최상현 후보 등 김제완주지역은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되는 후보만 6명이 됐다.

  이외에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길용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무소속 장을규 후보(73·금구면)도 예비후보 등록상태여서 최종 출마자는 6~7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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