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초등학교(교장 윤춘흥·이하 청하초)에서는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평생학습교육 개강식이 지난 11일 본 교 강당에서 열렸다. 

 청하초는 2008년도 교육과학부 지정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로 선정되어 이날 개강식에는 김제교육청 박공우 교육장을 비롯 10여 명의 지역 인사들과 100여 명의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청하초의 평생학습교육은 외래어 알기교실과 서예 및 사군자교실 그리고 게이트볼교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 노인의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마사지(족욕)와 건강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산책로도 마련하였다.

 청하초 인근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학습프로그램들이 계획되어 있으며 매주 수요일 알찬 평생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공우 교육장은 "새 정부의 5대 정책 중에도 평생학습사회 만들기가 포함 되어 있다며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위해 밤에도 학교를 개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 들여 4월10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저녁 8시 ~ 10시까지 설장구와 스포츠 댄스 교실을 개강할 예정이어서 학무모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내 지역에 반해 평생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실정에서 교육여건이 갖춰진 청하초등학교의 자원을 이용, 지역주민들에게 여가선용과 함께 주민화합 도모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는 농촌형 평생교육 학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한편 이날 개강식 축하공연으로 김제교육청 소속 어머니 합창단(지휘자 정경)과 2학년 학생들(지도교사 조형자)의 깜찍한 캉캉춤 공연이 펼쳐져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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