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재

 석운문화상 선정을 맡은 심사위원장 진동규(시인·전북문인협회장)씨는 "강신재 시인의 언어를 다루는 능력이 탁월하고, 벽골제의 젖줄처럼 품새가 넓고 풍요한 면을 높이 샀다"며 선정경위를 밝히고 "석운문화상이 김제시의 자랑으로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 붙였다. 

  강신재 시인은 지난 1997년 시 '탑(塔)'으로 한국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1집 『바다로 간 부처』에 이어, 2006년 2집 『샵(#)의 음계로』를 펴냈다. 

 강 시인은 전주기전여고와 전주교육대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김제문인협회원, 전북문입협회원, 한국문인협회원 및 (사)모악문화연구회원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작품활동과 함께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문학활동 공유와 보급에 힘 쓰고 있다. 

  한편 이번 강 시인이 수상한 석운문화상은 '김영달 법무사'가 사재를 출연하여 문학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지역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고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것으로 지역예술가들의 사기진작과 창작활동에 큰 뒷받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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