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번째 팔봉도예부자전을 여는 박창영(앞), 박광철(뒤) 부자.

 이번 전시회는 오는 4월1일(화) ~ 6일(일)까지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내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물고기』를 테마로, 대작에서 부터 다기류, 생활소품에 이르기 까지 박씨 부자의 다양한 분청자기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2004년부터 해마다 부자전(父子展)을 개최해 오고 있는 박창영·박광철 부자는 4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간에 화재를 뿌리며,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현재 아버지 박창영씨는 본거지인 익산 금마면(팔봉도예체험장)에, 아들인 박광철씨는 지난 94년부터 김제에 정착해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우리지역에서 둥지를 틀고 활동중인 아들 박광철씨는 백산면 상정리에 '팔봉도예 도자기학습장'을 개설 운영해오며, 선인들의 얼이 담긴 전통 도예문화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우수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여한 바 있으며, 2004년에는 '제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금상'을 수상한 이 부문의 인재이기도 하다.  

  박광철 씨는 "군 제대 후 아버지의 권유로 전공을 바꿔 도자기를 시작하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됐다. 초창기 아버지보다 잘 하고 싶은 나머지 경쟁의식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조언을 공유하는 절친한 동료사이가 됐다"며 "앞으로도 부자전을 꾸준하게 이어갈 계획이고, 현대인들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통예술과 현대문화를 접목한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의: ☎ 547-1192, 010-6610-8080)  

■작가약력

☞박창영(父·60)
·3대째 가업전수
·전북 공예품대전 특선 4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
·전국 공예품대전 입상
·전북 공예인협회 이사역임

☞박광철(子·37)
·4대째 가업전수
·2003 우수인재상 대통령상
·2004 전국기능경기대회 금상
·한·중 국제공예교류전 참가
·온고을전통공예전국공모전 초대작가
·전북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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