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요구 받들어 새정치 펼 터"

이돈승 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 이돈승

  민주당에 공천에서 탈락한 이돈승 후보(사진)가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돈승 후보는 "통합민주당이 공천과정에서 국민의 호응을 얻었던 것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인물로의 쇄신이 주효했기 때문이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의 바램을 져버리고 용두사미식의 공천을 해 버렸다"고 개탄했다.
  또 "현역교체 요구가 매우 높고, 변화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한다"며 "새롭고 참신한 이돈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제의 교육여건 열악과 경제침체로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면서 "교육예산 확보와 기업지원, 새만금과 연계한 발전방안으로 김제의 희망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오류를 심판할 선거혁명을 기대한다"

최상현 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 최상현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최상현 후보(58·사진)가 합당 이후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후보는 "통합민주당이 당초 약속했던 개혁공천 의지를 버리고 현역의원 중심의 공천을 단행했다"면서 "이번 공천은 깨끗하고 능력있는 정치신인의 정치진입을 원천봉쇄하고, 기성정치인이나 토착정치인의 인지도만을 기준한 구태를 벗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민의 현역 교체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당이 개혁공천을 천명하고서도 과거로 회귀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현실을 고발할 수 밖에 없어 역사적인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깨끗한 정치신인을 선택하는 국민의 선거혁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정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평화통일가정당 이윤형씨 사무실 개소

▲ 이윤형

  평화통일가정당 이윤형씨(58·사진)가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구를 분주히 누비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2시 김제농협 부근에 마련된 이윤형씨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가정당 관계자와 지지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이후보의 고교 은사인 김희곤씨는 축사를 통해 "평소 웃어른을 공경하고 왕성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제자를 보며 스승으로써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면서 "이후보가 지역과 나라를 위한 훌륭한 일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게 되므로 참신하고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가정의 화목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지원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을 위해서는 "평화통일가정당이 운영하는 교육·수련시설의 연간 이용자만 해도 국내에 20만명이고, 미국과 일본 등의 수련시설도 많으므로 김제쌀 11만톤과 완주의 청정농산물을 제값받고 팔 수 있도록 책임지고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박 정부의 독주 막아야"

민노당 하연호 후보 출마 선언

▲ 하연호

  민주노동당 하연호 후보(사진·55)가 "이명박 정권 폭주를 막아낼 대한민국 중심야당을 민노당으로 교체해 달라"며 김제완주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하연호 후보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권은 서민들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고 친재벌 정책, 영어몰입교육 정책, 한반도 대운하, 미래 비전과 가치가 상실된 '현실적 실용주의'만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 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등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이 모두를 합쳐 '도로 민주당' 되었다"면서 "권력을 위해 민생은 뒤로한 채 집 문패만 바꾸면 새집이 되고, 새사람이 되는 양 전북도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평생을 개인의 명예나 출세가 아닌 가장 낮은 곳에서 인간의 인간다움을 위해, 노동의 아름다움을 위해, 자주와 평등 세상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정과 책임감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이명박 정부의 독주에 맞서고 전북지역을 대표할 '대한민국 중심야당'으로 '민주노동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연호 후보는 1953년 요촌동 출생으로 중앙초교와 김제중, 김제농고를 거쳐 전북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후 전라고 교사로 재직하다, 유신반대로 해직됐었다.
  해직을 전후해 김제에서 성지야학을 창설·운영하고, 김제농민회의 전신인 기독교농민회를 결성하는가하면 전국 나락 적재투쟁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86년 완주군 이서면으로 이주한 이후 완주군농민회장과 전북공교육정상화 협의회 공동대표외에도 농업과 교육 관련 다수의 임원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민노당에서는 최고위원과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고양이는 검든 희든 쥐를 잘 잡아야"

한나라당 정영환 후보 지지 호소

▲ 정영환

  한나라당 정영환 후보(사진)가 구산사거리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총선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정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도당 임원 및 지지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후보와 같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오민수 후보도 참석해 "정후보의 총선승리를 위해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 정후보는 "이제 시민들의 의식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고양이는 검든 희든 쥐를 잘 잡아야 하므로 색깔을 보기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본인이 당선되면 지역색을 타파하고 지역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낙후를 벗어나 희망의 김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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