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재산변동 신고 결과 이건식 시장의 재산이 4041만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시의원 8명의 재산이 늘고 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고)

▲ 재산변동 표

  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이건식 시장과 안기순 의장, 황영석·김석준·정호영·오만수·임영택·고성곤·정성주 의원의 재산이 늘어난 반면 박봉규·경은천·김택령·김문철·서영빈·조혜자 의원의 재산을 줄어든 것으로 신고됐다.

  이건식 시장의 재산 총액은 5억506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여만원이 증가한 이유는 배우자와 장남의 자동차 구입(2006년식 삼성 SM3, 2004년식 대우 마티즈)과 예금증가(2871만원)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고성곤 의원(5억9681만원), 다음이 김석준 의원(4억4234만원), 정성주 의원(3억8755만원), 김문철 의원(3억2806만원)순이었으며, 가장 적은 의원은 서영빈 의원(-3931만원)으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다. 

  시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김석준 의원(2억7274만원)으로 밝혀졌으며, 재산증가 이유는 장남의 아파트 구입과 함께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의 예금증가에 따른 것으로 신고됐다.

 지난해 시의원 중 최고 재력가였던 김문철 의원은 본인 소유 전주시 완산구 소재 토지과 건물을 매도해 재산이 대폭 감소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국회에 신고한 최규성 국회의원의 재산총액은 10억821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6억787만원이 감소했다. 감소의 주요인은 7억에 달하는 개인간 채권포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병희 도의원(1선거구)의 재산총액은 3억3820만원으로 3065만원이 증가했고, 증가 원인은 본인 소유 농지의 고시가격 상승과 본인 및 배우자의 예금증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종곤 도의원(2선거구)은 재산총액이 7억127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본인과 가족의 예금증가로 2547만원이 늘었다.

  지난해까지 공직자의 재산신고는 국회의원은 국회에, 도의원은 도에, 시장과 시의원은 시 공직자윤리위에 신고했으나, 올해부터는 시의원만 도에하고, 시장과 도의원은 정부공직자윤리위에 신고하도록 관할이 변경됐다.

 해당 공직자윤리위는 이들의 재산신고액에 대해 심사를 거쳐, 허위사실이 발견될 경우 법무장관이나 수임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고, 기관장에게 사실을 통보해 징계나 해임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재산공개 시행 이후 우리시에서 이같은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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