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택 시의원(사진)이 지난 31일 제118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과 지평선쌀 경쟁력 제고방안을 역설했다.

 임의원은 "국제 원유가의 상승과 맞물려 곡물가격이 상승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식량이 무기다'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전제하고 "김제의 농업도 미래를 예측하는 다각적인 식량작물 정책이 필요한 시기다"고 주장했다.

  우리시의 겨울철 토지 이용률이 총 2만3872ha중 5025ha로 21%에 불과함을 지적하고 "농민들이 이모작을 하는데 수확시기가 늦고 타 작물의 수량성이 낮다는 문제로 인해 재배를 꺼려왔는데, 최근 보리와 같은 숙기의 조숙밀 재배가 보급단계에 있으며, 김제시는 토양과 기후가 양호하고, 세계 곡물시장에서 밀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밀 경작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대안이 모색되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또, 쌀은 변치않는 우리 민족의 주식임을 강조한 뒤 "지난해 지평선쌀은 950ha로 우리시 식부면적의 3.4%에 지나지 않고 이 역시 계약면적의 전량을 판매하지 못하고 15%는 일반미로 판매했다"고 지적하고 "지평선쌀의 고급화를 위해서는 품종과 토질, 기후변화에 따른 심도있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계약면적에 대한 관리, 쌀의 저장방법과 도정과정에 대한 관리 등 김제시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