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면 부건마을 주민들이 산업단지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청에서 농성을 벌였다.

 부건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시장실을 방문해 "주민을 무시하고 시가 일방적으로 산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단백지화를 요구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주민 50여명이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시청 정문옆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주민을 무시하는 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산단이 들어서 보상을 받는다해도 인근 땅값이 턱없이 올라 다른 땅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생계가 막연하다"고 호소하고 산단조성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이건식 시장은 "농번기 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에서 농성을 벌여야하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조금이나마 이해하지만, 갈수록 쇠락해 가는 김제의 미래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고 "보상외에도 각종 세금 감면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오석 시민기자  kos83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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