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용 계장

  화제의 주인공은 김제경찰서 이덕용 경리계장(사진)

  최근 관공서 과장실 통폐합과 관련해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이 본관 2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가 민원인 휴게실로 바뀌게 되자, 이덕용 계장은 자신이 그 동안 소장하고 있던 양서 4000여권을 기증, 휴게실을 도서관이나 다름없는 알뜰한 지식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 책들은 직원들은 물론 경찰서를 찾아온 민원인들이 자율적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군복무중인 전·의경 대원들이 휴게시간을 이용해 편안히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덕용 계장은 "그 동안 하나 둘 사서 읽고 모아둔 책들을 이렇게 좋은 장소에 기증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흐뭇하다.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나 고된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마음의 여유와 평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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