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규성의원이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고 있다.

  먼저 공기업 기관장들의 연이은 사퇴문제를 두고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법치국가로서 법률준수 의무가 있는 정부가 도리어 위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퇴한 기관장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 이 문제의 최종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쇠고기 협상문제 및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건강보호와 검역주권을 내팽개치고 협상개시 일주일만에 끝내 국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시위와 규탄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개탄하고 "실리는 미국측에 다 내주고 우리측의 경쟁력이 취약한 산업에 대해서는 보완대책도 없이 타결됐다"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고유가 문제에 관해서는 "원유유통회사를 설립해 고유가 문제에 적극 대처하라"고 주문한 뒤 "경유값 인상이 서민 생계형 경유차 소유자들에게 실질소득 감소를 초래하므로 2000년 당시 수준인 휘발유와 경유 비율 2:1 수준을 유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쌀값 관세화문제와 관련,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 "쌀 관세화는 실질적으로 쌀의 수입을 막는 효과를 가져오며 최소시장접근물량(MMA)이라는 쌀농업에 치명적인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기에 쌀관세화를 최대한 빨리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지역현안인 김제공항 부지활용 문제와 관련해 "국가예산 47만평의 공항부지에 국가산단을 만들어 활용하라"고 요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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