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협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수협뒷편 어린이공원 일부를 주차장으로 병행해 사용하자는 의견이 일고 있다

  수협주변은 휴일에 결혼식이 많고, 평일 저녁에도 각종 행사가 빈번해 일대가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으며, 고급음식점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음식점마다 주차장이 협소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느끼는 지역이다.

  실제로 수협예식장에서 관내 봉사단체장의 이취임행사가 열릴때면 일대가 주차할 곳이 없어 큰 혼잡을 이루는 반면, 공원은 주변이 주거지역이 아니어서 평소에 이용객이 거의 없이 방치된 상태다.

  이 공원은 1991년 한국토지공사에서 요촌택지를 개발하면서 '요촌1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면적은 5760㎡(1745평)이지만, 실제 사용되는 곳은 장수노인정과 어린이놀이터 등 일부로 전체면적의 1/3가량만 활용되고 있고 나머지 부분은 농구장과 광장으로 되어 있다.
  이곳을 평일 저녁과 휴일에 주차장으로 병행해 사용한다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인근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용율이 극히 저조할지라도 평소에는 공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차를 자제해 달라는 협조문을 붙여두고 활용하면 우리시민의 주차 특성상 평소 주차난이 없을 때는 이면도로가 많아 굳이 이곳까지 와서 주차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부서는 융통성을 발휘해 시민의 편익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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