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말부터 운영될 예정인 지평선학당의 방과후학교 맞춤형교육프로그램을 맡을 서울 송파청솔학원과 시가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체결은 초·중·고 우열반 자율화, 학원강사 참여 등 학교자율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도시와 농촌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체결된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서울의 유명 입시학원인 송파청솔학원과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수도권의 수준높은 입시시스템을 우리지역의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고 있다.

  송파청솔학원은 본원 강사 직접 강의, 청솔학원 사용 주교재와 맞춤형 부교재 병행, 청솔학원 31년 학원 및 학사운영 관리시스템 이식, 교수부장·관리교사 상주를 통한 학생상담 및 학사관리, 지역공교육기관과 입시전략 노하우 공유, 성과관리시스템으로 연도별 목표 진학률 달성 등 지평선학당 운영에 대한 핵심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지평선학당 방과후 프로그램을 전국적인 시범 모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평선학당 입사생을 비롯한 비입사생들이 온라인강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ID 2500개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우리시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원 노력도 함께 보이고 있다.

 시와 송파청솔학원은 이달말까지 지평선학당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 다음달 초순에 지평선학당 입사를 희망하는 관내 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고사를 통해 입사생을 선발하고,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평선학당은 구 보건소건물을 리모델링해 강의실 9실, 테마교육실 3실, 체력단련실, 정보화교육실, 식당, 교무실, 행정실 등의 다양한 최신시설을 갖추어 다음달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사생의 면학여건을 최적화하기 위해 방음시설, 안전시설, 휴식시설, 소방시설 등을 갖추고, 강의실내의 이산화탄소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의 쾌적한 산소를 강의실로 유입시키는 공기조화자동시스템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졸음을 억제시킬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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