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지평선안경원 대표
nogib@naver.com
 

▲ 박정하

 하지만 오늘날이야 썬글라스가 패션의 소품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본래 썬글라스는 뜨거운 자외선에 최대한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의료용품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선글라스에서 렌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칫 가격이 저렴하다고 사는 경우가 있는데 열에 의해 변화가 일어나 눈의 시력 감퇴와 안구 손상의 질환을 얻을 수 있으니 가격이 비싸더라도 왠만하면 렌즈가 좋은 선글라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렌즈색의 농도가 8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만약 80%보다 더 진할 경우에는 오히려 동공이 커져 자외선 유입이 늘어나며 시야를 방해 할 수 있습니다.

렌즈 색깔별로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까?

  먼저 ▲회색은 왜곡 없이 자연 색상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색각 장애자나 운전자에게 적합한 렌즈 색깔입니다. 그리고 ▲갈색은 자외선 차단량이 다른 색상에 비해 높아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또한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회색과 더불어 갈색이 이상적인 렌즈 색깔로 빛의 산란 현상을 여과시켜 줍니다. 또한 안개가 끼거나 흐린 날에도 멀리 있는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녹색은 색의 조화가 자연색에 가까워 이질감이 축소되고 눈이 시원하고 피로감을 적게 만들기 때문에 저시력자에게 좋으며, 동양인들의 피부색과 잘 어울려 노란빛 피부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또 ▲노란색은 해상도가 다른 컬러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야간 또는 흐린 날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러나 노란 빛깔의 렌즈는 자외선은 막아주지만 적외선은 차단하지 못해 장시간 사용하면 눈의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파란색이나 붉은색의 렌즈는 기능성 보다는 패션의 효과 때문에 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파란색 렌즈는 시원스러운 인상을 주며 은색 테와 어울려 남성적인 강인하고 샤프한 인상을 줄 때 적합합니다.

  이렇게 렌즈를 장소에 따라 기능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도록 하며 밝은 불빛에 렌즈를 비춰보고 흠집이 없는지, 렌즈 전체의 색이 고른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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