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이었던 지난 12일(월) 시내 한 복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때 주민들이 대피하고 교통혼잡을 가져오는 소동이 발생했다.

  12일 오후 3시 25분경 신고접수된 이번 화재는 요촌동 소재 효자원 앞 삼거리 부근 조립식 샌드위치판넬건물 상가에서 발생하였으며, ㅅ사료, ㄷ건강원, ㅈ점집 등 상가건물(337㎡)을 모두 태우고, 약 1시간만에 완전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소방서 추산 약 2억원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났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에서는 최초 화재를 신고한 유 아무개씨(24세·남)의 '집에서 나올때 건물에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는 진술만 있을 뿐, 화재발생시 '파괴진화' 작업을 해야하는 조립식 건물 특성과 건물이 모두 전소된 상태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내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하며, 노후화된 전기설비로 인한 화재, 또는 촛불 등 화기취급부주의로 인한 발화 가능성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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