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우수 브랜드쌀 평가에 출품되는 도내쌀 7개 브랜드 중 김제쌀이 3개를 차지하고 있어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중앙 10개 소비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리 쌀의 품질 경쟁력제고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농림부의 후원으로 시중유통 브랜드쌀 종합 평가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선정 첫해에는 도내에서 지평선쌀을 비롯해 5개쌀이 평가대상에 포함됐으나 1개도 12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2004년에는 새만금농산의 '함초로미'(3위)와 '새만금쌀'(9위), 진봉농협의 '참숯과 키토산으로 재배한 쌀'(12위)이 선정됐고, 2005년에는 금만농협의 '황금벼리'(4위)와 공덕농협의 '상상예찬'(7위)이 선정되면서 김제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었다. 

  그러나 2006년에는 김제 뿐 아니라 도내에서 한개의 브랜드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가, 지난해에 새만금농산의 '지평선 무농약쌀'이 유일하게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선정돼 김제쌀의 자존심을 지킨 바 있다. 

  이번에 출품되는 김제쌀은 금만농협의 '황금벼리 골드'와 이택영농의 '방아찧는 날 골드', 새만금농산의 '무농약 지평선' 등 3개 브랜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리쌀 3개 브랜드를 포함해 전국에서 추천된 5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 상순까지 1차 품질평가(2007년산 브랜드쌀), 2차 현장평가(서류평가 및 현장평가), 3차 품질평가(2008년산 브랜드쌀)를 거쳐 12월 하순 12개 고품질 브랜드쌀을 선정해 장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우리시는 위 3개 브랜드쌀 생산업체에 대해 계약재배 농가관리, 고품질브랜드쌀 생산시설 관리, 브랜드쌀 품질관리 등을 집중 점검해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되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