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동에 위치한 백석초등학교(교장 김용규·이하 백석초)가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64명의 전교생들을 위한 깔끔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백석초는 지난 28일 박공우 교육장, 김범진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출신 동문, 학부모 및 지역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축교사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새롭게 변모한 백석초는 장애학우를 위한 엘리베이터 시설을 비롯, 샤워실, 방송실, 급식실 등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최첨단 현대시설을 비롯, 과거 딱딱하게 느껴졌던 교사건물도 입체적으로 지어져 어린 동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백석초의 개축공사는 BTL사업(민간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제일건설로 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약 30억6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 1년여 동안 공사가 진행됐다.

  이날 백석초 개축준공 기념행사에는 20회 졸업생인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모교의 발전된 모습을 보기위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박 전 총재는 모교의 개축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2천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BTL사업을 추진하여 백석초를 포함한 죽산초, 난산초, 공덕초 등 관내 4개 학교가 개축공사를 진행하여 어린이들에게 새롭고 깔끔한 배움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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