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용지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발병된 이후 공무원, 시민 및 기관·단체, 양계농가 등이 하나가 되어 AI 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해 왔었다.

  그동안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내 약 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되고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펼친 결과, 살처분 완료일로 부터 21일 동안 추가 발병이 일어나지 않아 지난달 14일부터 AI 오염 및 위험지역이 경계지역으로 전환됐다.

  이과정에서 농민단체인 (사)한국농업경영인연합 김제시연합회(회장 최기영·이하 한농연)에서는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회원들이 AI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양계농가들의 아픔을 같이 하는 의리(?)를 발휘했다.

  한농연에서는 지난 4월25일 부터 5월15일까지 21일 동안, 연인원 189명을 투입, 1일 3교대로 방역초소 1개소를 전담 운영하며, AI확산방지를 위해 비지땀을 쏟았다.

  최기영 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하여 회원 모두가 바쁜 일정이지만 AI 방역활동이 더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어 방역활동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김제지역 및 농민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는 회원 모두가 솔선하여 참여해 짐을 나누어 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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