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하지 않은 한 초등학교 교문에 걸린 현수막이 무색하다.

 조기 게양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국기를 깃봉에서 깃폭 만큼 내려서 다는 것으로, 새마을기, 기관기 등도 모두 조기로 달아야 한다. 

 그러나 현충일 당일 본 기자가 시내권 50여개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등의 조기게양실태를 확인한 결과, 상당수 공공기관이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현충일의 의미를 퇴색시켰고, 일부기관에서는 기관기를 정상 게양한 채 국기만 조기로 게양해 개선이 요구됐다.

 조기를 게양하지 않은 기관은 김제교육청과 우체국, 세무서,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적공사, 고용지원센터, 원협, 법원(등기소), 우리은행, KT&G, 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 하나새마을금고, 신풍동우체국 등이며, 시내 4개 초등학교 중에서는 김제초등학교만 조기를 게향하고 나머지 중앙초와 동초, 검산초교는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다.

  반면 김제시청 산하기관과 경찰서 및 각 지구대는 모두 조기를 정상적으로 게양해 모범을 보였다. 이외에 김제역과 KT 등이 조기를 게양했지만 기관기는 정상게양해 바른게양방법의 숙지가 요구됐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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