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주 의원

  정성주 의원(요촌·교월동)은 지난 9일 시의회 1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지시에 의해 쇠고기수입의 핵심 인물인 정운천 장관의 해임반대건의안에 이건식 시장을 포함한 도내 10개 자치단체장이 서명했는데 이는 적절치 못한 처사이며 농민과 축산농가의 시름을 헤아릴 줄 모르는 졸속하고 안일한 행위다"고 이시장을 비난했다.

  "특히 우리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벌이고 있는 총체보리사업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이므로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충고했다.

  이에 이시장은 '정성주 의원 5분 발언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해명서를 통해 "정장관의 농업정책에 대한 찬성은 한미 FTA협정이나 쇠고기 수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제하고 "정장관은 젊은 시절에 농민운동을 했고 농민과 농업을 정말 잘 아는 참 농군이기에 농림부관할 새만금개발시 우리김제에 대형사업이 와야 한다는 절실한 심정에서 찬성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김제는 농축산업을 살려야 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새만금의 중심지로 야심찬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하는 절박한 입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손을 맞잡아야하므로 전북에서 유일한 장관을 불신임 퇴출하는 것만은 없어야 하고, 농업발전을 위해 몸부림치는 정장관을 도우려는 순수한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이시장의 해명에 대해 일부의원은 여전히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추가 5분발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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