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월천 일부 제방과 농로에 토사를 쌓아놓고 방치해 비만오면 토사가 흘러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다.

  두월천 개수공사는 동진강수계 치수사업의 일환으로 익산국토관리청 하천국에서 2003년 8월부터 공사를 발주해 사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제방과 농로에 토사를 쌓아놓고 방치해 비만오면 토사가 흘러 차량이 운행할 수 없으며, 일부구간은 토사로 인해 길을 우회시켜서 더욱 통행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요즘은 모내기가 한창이어서 통행이 빈번한데도 농민들의 통행을 위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워 공사관계자의 각성이 요구된다.

  게다가 공사완료기간이 올해 8월까지이나, 예산문제로 공사가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농민들의 불편도 계속될 처지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농민은 "공사를 하다보면 더러 불편할 수도 있다고 여기며 참아왔는데 공사가 몇년째 계속되기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비만오면 눈앞에 논을 두고도 한참을 돌아가야하고 일부 논은 무거운 농약통을 메고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이젠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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