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강낙농축협 정세훈 조합장(63세)과 백산농협 강원구 조합장(50세)이 '농협중앙회 이사'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일 치러진 농협중앙회 이사선거는 전국 1200여 회원조합에서 20명을 선출하는 것으로, 분야는 다르지만 농업관련과 품목조합에서 우리지역 출신 인사 2명이 동반 당선되는 경사를 안았으며, 이에따라 지역 회원조합들도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국 축산관련 회원조합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정세훈 낙협장은 업종별 3명의 이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1위로 당선되었으며, 강원구 백산농협장은 현 유남영 이사를 불과 1표차로 제치고 신승을 거둬 전북 회원조합의 대표로 선출됐다. 특히 강 조합장은 최연소 중앙회 이사 당선자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에 당선된 두 조합장들은 중앙회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이사 임기는 올 7월부터 4년이다.

  두 당선자들은 "일선 지역 회원조합들과 농민들의 어려움을 중앙회에 적극 건의하고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두 조합장은 똑같이 해당 조합에서 무투표 3선 조합장을 역임하고 있으면서, 조합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오며, 조합원들로 부터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점이 공통점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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