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지침'에 따라 시가 조직진단을 진행중이나 빨라도 8월말이 되어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3월 한국자치행정학회에 조직진단 기구개편 용역을 의뢰해 최종용역보고를 거쳐 지난 26일 용역기관으로부터 조직개편안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전반적으로 1개과를 축소해야하지만, 한시기구인 전략사업추진단이 과로 승격되고, 유통 및 식품관련 1개과가 신설될 경우, 민간위탁되는 노인복지타운관리사업소를 제외하고도 3개과를 폐지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해당부서의 반발을 우려해 인사부서에서는 말을 아끼고 있어 구체적인 윤곽은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폐지가 예상되는 과로는 지난해 4월 사회복지과에서 2개로 분리됐던 주민생활지원과와 복지사업과의 재통합이 예상되고 있으며, 체육청소년과와 감사실, 농업관련부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시는 이번주 중 시정조정위원회의 의견수렴과 도법무관실 협의를 거쳐 개편안을 확정하고 조만간 시의회 의원간담회 보고와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그러나 다음달 중순부터 열릴 예정인 시의회 정기회에 상정하기까지는 시간이 촉박하고, 공포기간 등을 고려하면 8월이내 처리는 무리로 보인다.

  한편 사무관 2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지만 노인복지타운관리사업소 민간위탁과 1개과의 축소로 승진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6급 명예퇴직자가 7명이지만 현재 6급 10명이 많은 상태여서 오히려 3명을 줄여야 하므로, 퇴직과 기구개편에 따른 승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행안부의 지침에 따르면 우리시는 54명가량을 감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년퇴직과 명퇴를 제외하고 인위적인 강제퇴출 계획은 없어 당분간 인원초과가 불가피하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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