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안정적 영농활동과 젊은층의 농어촌 거주 유도 및 급격한 노령화를 완화하기 위해 시가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지원하던 '여성농업인 일손돕기 지원사업'을 '농업인 영유아양육비 지원사업'에 통합해 운영키로 하고, 양육비 지원액도 지난해 보다 3%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 영유아양육비 및 여성농업인 일손돕기로 지난해 567명에 5억6천만원이 지급됐으나, 올해는 665명에 6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농어촌지역(동지역 중 주거·공업·상업지역 제외)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0세~5세의 자녀를 둔 농지소유면적 5㏊ 미만 농업인으로서 이·통장의 농업인 여부 확인을 거쳐 지원신청서(의료보험증 사본 등)를 읍면동에 제출하면 읍면동에서 최종 확정해 농업인에게 통보한다.

  지원이 확정될 경우,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0세 자녀에게는 월평균 26만원, 1세 22만9천원, 2세 18만9천원, 3세 13만원, 4세 11만7천원, 5세 16만7천원이 지원되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으면 만 0세 자녀에게는 월평균 13만원, 1세 11만5천원, 2세 9만5천원, 3세 6만5천원, 4세 5만9천원, 5세는 8만4천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 영유아양육비 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되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육여건이 열악한 농업인의 보육비 부담 및 출산율 저하를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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