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성

  신라예식장과 광일아스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송기성 회장은 해군 복부중이던 1963년 서해안에 침두한 간첩선과 교전을 벌이다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치료후에도 해군사격장 교관을 거쳐 월남에 파병되기도 했다.

  제대후에는 군산 서해방송 관리실장과 전라일보 초대 김제지사장 등 지역언론을 위해 일해왔고, 2001년 5월부터 상이군경회 김제시지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복지향상과 함께 많은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지회장을 맡은 직후 회원들의 편안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비 3500만원을 들여 보훈회관 회의실을 건립했고, 군경묘지 정화사업과 표지석을 세우기 위해 각각 700만원과 6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같은 송회장의 열정과 솔선수범으로 상이군경회 김제시지회는 2003년부터 연속 모범지회로 선정될 수 있었으며, 마침내 지난 23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송기성 회장은 "갈수록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나라에 대한 애국심과 부모에 대한 효심이 줄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호국보훈의 달 만이라도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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