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소백련차회 회원들의 헌다시연

  무더운 여름철 피어나는 화려한 백련을 소재로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청운사(주지 도원스님/청하면 대청리 소재)의 '제7회 하소백련축제'가 지난 5일(토)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오는 8월17일(일)까지 44일 동안 청운사 하소백련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백년 얼굴, 나의 얼굴'이라는 테마로 청운사 하소백련축제를 통해 이곳을 찾은 이들이 행복한 얼굴, 희망찬 생각들이 피어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청운사 주지 도원스님

지난 5일 오후 3시30분경부터 시작된 올해 청운사 하소백련축제 개막행사에서는 하소백련차회 회원들의 헌다(다례시연), 현대서예연구가 양택동 선생의 '필묵'퍼포먼스, 군산예술단(단장 김갑식)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청운사 백련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한지회화전(마진식 작가) ▲불교조각전(김영수 작가) ▲조형미술전(이강식·김석환 작가) ▲한국문인협회 김제시지부 회원들의 명선명시 시화전 ▲길 사진전 ▲천연염색 체험 ▲청하중학교의 한지공예체험 ▲백련차 시식 등 이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축제기간 매주 토,일요일에는 주말시간을 이용 백련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감성음악(최병두) 및 다양한 테마의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그윽한 백련의 꽃내음과 함께 문화의 향유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한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구 하소백련축제 제전위원장은 "군자의 꽃으로 표현되는 백련은 더러움에 처하여도 항상 깨끗함을 유지하고, 부패하고 오염된 물에서도 그 물을 맑게 정화하는 생명력을 가진 꽃이다. 하소백련축제가 연꽃을 마음을 닮아,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맑고 청정하게 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운사에서는 지난 2000년 4월, 주지 도원스님의 노력으로 450평의 백련지를 조성하여 이후 백련재배 면적을 꾸준히 늘려, 2002년 이곳에서 첫 하소백련축제를 시작하여 올해 7번째 축제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7만㎡의 백련지가 조성되어 있다.   

▲ 청운사 하소백련지의 활짝 핀 백련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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