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생존권쟁취를 위한 김제농민결의대회가 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최규성 국회의원과 이건식 시장, 경은천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농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비료값·기름값·사료값 인상을 규탄하고 시와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김운용 농민회장은 대회사에서 "투쟁하지 않으면 농촌의 현실은 날로 어려워질 것이므로 농민의 생존권을 스스로 찾고자 투쟁의 대열에 섰다"며 "단기대책으로 농민의 분노를 무마시키려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으로 비료값 인상액 전부에 대해 정부와 농협이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최규성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농민들이 폭염속에서 결의대회를 해야하는 현실이 정치인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한 후 "정부에서 농민을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회 마무리로 채미정 여성농민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참석자들과 함께 농민생존권쟁취의 결의를 되새겼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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