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식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와 서울신문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공동주최하고 SBS, 부산광역시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매니페스토의 현황과 성과를 분석하고,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가기위해 마련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매니페스토 실천사례들이 평가활동분야, 조직 및 제도개선분야, 공약성과분야, 활성화분야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우리시 비롯해 총 13개 지자체의 단체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3개 지자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약성과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독거노인 어울림 생활가정 '그룹-홈' 조성사업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니페스토(Manifesto)란 후보자가 당선됐을 경우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우선순위와 완성시기, 예산 확보방법 등 구체적인 공약을 개발해 제시하는 것으로, 과거의 정책공약은 후보자들의 단순한 희망리스트였으나, 매니페스토는 선거후에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식적으로 문서화해 만든 '정책서약서'이다.

  예전의 선거는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관계와 비방·흑색선전 등의 방법으로 당선에 의존하려는 잘못된 관행이 있었으나, 매니페스토 도입으로 후보자의 올바른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검증받는 건전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수상은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의 결과물이며 오늘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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