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부터 경찰서오거리에 설치된 임시 회전교차로(로터리)의 모습(좌)과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직경 24미터의 원형분수대 조감도(우)

 현재 지난 16일부터 임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여 새로운 신호체계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반응과 운전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으로, 버스 등 대형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로 폭 조정 등, 시민들이 로터리 소통방식을 경험하고 차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응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회전교차로식 교통체계를 보름여 실시한 결과, 시민들은 "잘 된 일이다" "진작 이러한 대책을 세웠어야했다" "긴 신호대기 시간이 없어서 너무 좋다" 등, 대체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서오거리 한복판에 설치될 회전교차로는 직경 24미터의 원형 로터리로, 원형의 테두리 부분은 원색의 화단을 조성하고 내부에는 입체·컬러분수대가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분수대의 중앙에는 우리시가 벼의 주산지임을 상징하는 쌀알 모양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된다.

  사업을 집행하고 있는 시 도시과에서는 "분수의 높이를 적절히 조절해 운전자들의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 회전교차로로 신호체계가 바뀌는 만큼, 교차로 내 흐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회전교차로 진출입시 운전자들의 양보의식이 더욱 요구 된다"고 당부했다. 로터리 설치공사는 8월 중순경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한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7억원(시비)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시 에서는 경찰서오거리에 설치될 회전교차로(로터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 시청오거리·덕암고오거리·터미널사거리·구산사거리·신흥가스사거리 등의 시내 주요 교차로에도 현대식 회전교차로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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