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펜싱대회가 지난 21일~25일까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한국 중·고 펜싱연맹이 주최하고 김제시펜싱협회(회장 정호영·시의원) 및 김제시체육회의 주관으로 지난 21일~25일까지 우리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던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펜싱대회』가 5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70여개 중·고등학교 114개팀 1600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참가한 것을 비롯, 철저한 사전준비와 원활한 경기운영으로 '여느해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이 각계에서 터져 나왔다. 참가선수들 역시, 그동안 갈고닦은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 보이며 대회의 성공 개최에 일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펜싱인재들이 속출하였으며, 남·녀 8개교 8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남중부 이제완 선수(이리중)가 사브레 개인전에서 우승을, 이리여고가 여고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금2, 은3, 동6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펜싱꿈나무 발굴과 펜싱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해 해마다 펼쳐지고 있는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남여 중고펜싱대회는 우리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대회일정으로 인해 1000여명이 넘는 외지인들이 4~5일 동안 우리시에 머문 결과, 숙박업 및 요식업, 운수업(택시) 등에서 약 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침체된 지역경제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냈다.

또 정호영 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대한펜싱협회로 부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찬사를 받은 우리시는, 내년 대회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한편 개최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에서는 출전 선수가 단 한명도 없어, 과거 80년대 펜싱의 메카로 군림하며, 우수한 펜싱인재를 무수히 배출해 왔던 우리시의 명성을 무색케해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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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각 부 우승자 명단
▲개인전
△플러레/ 남중부 이광현(신수중), 여중부 홍효진(성남여중), 남고부 이성현(인천체고), 여고부 박미현(성남여고) △에페/ 남중부 송태양(대전탄방중), 여중부 박소형(광주효광중), 남고부 배상현(울산고), 여고부 이순화(함평여고) △사브르/ 남중부 이제완(이리중), 여중부 서지연(가락중), 남고부 문보현(홍대사대부고), 여고부 마주연(수일고) 
▲단체전
△플러레/ 남중부 서울신수중, 여중부 성남여중, 남고부 인천체고, 여고부 성남여고 △에페/ 남중부 대전탐방중, 여중부 광주효광중, 남고부 울산고, 여고부 울산중앙여고 △사브르/ 남중부 양감중, 여중부 가락중, 남고부 홍대사대부고, 여고부 이리여고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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