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포들녘정보화마을 농촌체험학습 물고기잡기체험에 참여한 어린이가 직접 잡은 물고기를 보여주며 환하개 웃고 있다.

성덕면 남포들녘정보화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촌문화체험학습이 올해에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선풍적인 인기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방학을 맞아 들녘마을을 찾는 어린이 체험학습단이 전국 각지에서 쇄도하면서 마을 마을주민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체험학습을 주관하고 있는 지평선녹색농촌체험마을회(위원장 오윤택·새마을문고 김제시지부장)에서는 ▲들녘우마차타기 ▲간척지갈대숲 생태체험 ▲쌀피자만들기 ▲물고기잡기체험 ▲보트타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올해에도 1기수당 2박3일의 캠프 프로그램으로 벌써 캠프일정 동안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광주 등 타지역에서는 가을철 농촌체험 예약이 쇄도하고 있어,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지평선축제와 연개한 가을철 체험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쉴 새 없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오윤택 위원장은 "해마다 체험학습 인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마을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정보화마을 2층에 40~50명이 지낼수 있는 숙소 증축을 완료한 상태고, 식당을 깔끔하게 정비해 여름철 위생 문제에도 신경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 "주민들과 자체 개발한 '간척지숲 생태체험' '물고기 잡기' '쌀피자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며 흐뭇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특히 오 위원장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구상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간척지갈대숲 생태체험이 어린이들로 부터 예상밖의 호응을 보이고 있다. 환경의 변화로 녹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간척지 갈대 숲을 보존해 살아있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생성된 간척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갈대숲 생태체험이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남포들녘정보화마을의 농촌체험이 해마다 성공을 거두는 데는, 한 몸같이 움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 주는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스스로 조를 나눠 아이들에게 맛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는 '남포들녘정보화마을부녀회'(회장 장영숙),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돕기 위해 참여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 이밖에도 원광대학교 행정학과 김대용 교수가 인솔하고 있는 대학생 자원봉사단 20여명 등, 각지의 자원봉사자들이 남포들녘정보화마을의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고 있다.

(남포들녘마을 홈페이지:http://nampo.invil.org ☎ 542-0211, 011-672-1434)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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