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식중독, 장염등을 비롯하여 여러 전염병들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에 모였다가 흩어지는 휴가철과 습도가 높은 장마철때문에 질병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전파되기도 합니다.

  특히 유행성 결막염이나 아폴로 눈병등의 안과질환도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눈병은 대부분 손에 의해 옮겨지는 접촉성 전염병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깁니다. 수영장뿐만 아니라 눈병에 걸린 사람의 눈물이나 눈곱이 묻은 출입문, 버스 손잡이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일단 눈병에 걸리면 바이러스를 단번에 죽일수 없기 때문에 2주이상 고생할 각오를 하고 증세에 따라 해열진통제나 소염제들 먹으면서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경우 항생제 안약을 눈에 넣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전염성 눈병의 특징은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으로 물놀이나 외출 후에 항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여름철 눈병 예방지침
1. 외출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2. 눈병에 걸린 사람들의 눈물이니 눈곱으로도 전염되므로 주의한다.
3. 예방차원의 항생제 안약 투여는 효과가 없다.
4. 잘못된 약물 사용은 병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다.
5. 눈병에 걸린 경우, 2차 감염예방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인다.

약물오용위험, 병원에서 적절한 진료가 우선

  혹 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임의로 항생제 안약을 물놀이 전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눈병은 자기 몸에 신체 면역기능에 의해서만 치료가 되며 약의 사용은 그 질환에 2차 감염예방과 증세 완화를 위해 상용하는 것임을 알아 약을 오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눈이 충혈되는데는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이물질이나 눈썹이 찌를 때, 상처가 났을때, 간혹 눈꺼플에 염증이 있어 만성적으로 결막 충혈이 오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전에 잘 들었던 약이라고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병을 악화시킬수도 있으므로 금해야 하며, 원인을 알아 적합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쉽게 나을수 있는 병이므로 적합한 진료가 우선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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