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하면서 점포의 간판 모양과 규격, 색상도 통일돼 미관이 한층 깔끔해졌다.

 이 공사는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가 22억원의 예산으로 14일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설계변경과 시설보강으로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전통시장에는 아케이드 설치 뿐 아니라 시 예산으로 점포들의 간판 모양과 규격, 색상을 통일시켰으며, 높이가 같은 돌출간판은 모두 원형에 지름 70㎝로 야간에는 조명도 켜지므로 전통시장의 미관이 한층 깔끔하게 개선됐다.

  이처럼 막대한 세금을 들여 여건은 개선했지만, 여전히 많은 상인들이 물건을 도로에 내놓거나 서비스는 그대로여서,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설에 걸맞는 상인들의 의식개혁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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