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건소에서는 전라북도에서 시범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유수유클리닉사업의 일환으로 유축기 대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모유는 영아성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공급하고 질병에 대한 면역 증강뿐만 아니라 모자간의 정서적 유대를 촉진시키는 매개체로, 경제적이며 무균상태로 최상의 영양원을 신선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모유수유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이나 일본의 모유 수유율이 80~90%인 것에 반해,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은 약 37%정도(2006년 기준)로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직장여성 및 수유시 통증 등으로 사정상 모유수유가 원만치 않은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유축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어, 임산부들에게 모유수유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모유는 아이가 엄마 젖을 직접 빨지 않더라도 유축기로 남은 젖을 짜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 후, 먹여도 영양소 등의 효과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러 버리거나 젖을 말리지 않아도 된다.

  유축기 대여는 김제시에 거주하는 산모는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며, 대여를 희망하는 산모 또는 보호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문의☎ 540-1320 ~3) 
  한편 유축기 대여기간은 2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필요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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