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분뇨를 액비화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의 준공식이 지난 4일 공덕면 마현리 들녘에서 있었다.

  우리시는 지난 4일(목) 공덕면 마현리 들녘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이상수 자연순환농업팀장, 이건식 시장, 경은천 의장, 박정배 도 축산운영과장 등을 비롯 관내외 유관기관 관계자 및 인근 농가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4번째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의 준공식을 가졌다.

  올해 4월15일 착공하여 이날 준공식을 가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에버그린영농조합(대표 임형관)에서 2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8000㎡의 부지에 퇴비창고 2동(1500㎡), 액비 저장조 1만톤, 기계설비 10종 등을 갖추고 있으며, 1일 처리용량은 100톤 이다.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지역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고민이 해결됨과 동시, 공동자원화 시설을 통해 생산되는 액비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비료로 활용되고, 최근 화학비료값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돌파구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오는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 투기가 전면 규제됨에 따라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와 더불어 자연순환농법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장려와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을 전국 7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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